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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올 상반기 일본산 포토레지스트 수입 역대 최고

美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불구 中 현지 반도체 생산 활발한 듯
광둥성과 장쑤성, 상하이에 본사 둔 업체들이 수입 가장 많아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수입한 포토레지스트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제조에서 빛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감광성 고분자 물질이다.

 

리소그래피 공정에서 패턴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역대 최고였다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이 활발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1일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억900만달러(한화 9866억원)다.


또 6월 한달간 수입액은 1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 총액은 12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감광성 물질 총 수입액은 24억9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13억6000만 달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됐다.


해관총서(세관) 수출입 통계를 인용한 아이지웨이는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은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을 일본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많은 지역으로는 광둥성과 장쑤성, 상하이시가 꼽혔다.


올 상반기 감광성 물질 수입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광둥성으로 금액은 2억3766만1000달러(한화 3307억원)였다. 40여개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지역으로 알려진 광둥성은 중국 제조 허브로도 불리는 곳이다.


그 다음은 장쑤성(2억3423만8100달러), 상하이(1억9502만7700달러)였다. 상위 3위 지역의 감광성 물질 수입량은 전년 대비 5.88% 증가했다.


아이지웨이는 지난해 포토레지스트 산업 관련 A주 상장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133억2300만 위안(한화 약 2조5789억원)이며 순익은 전년 대비 35.7% 늘어난 11억5000만 위안(한화 약 2226억원)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의 평균 연구개발(R&D)은 매출액의 약 6.9%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