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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5개월 연속 금 보유량 증가

외환보유액도 3개월 연속 늘어

중국의 금 보유량이 5개월 연속 늘었다. 또 중국 외환보유액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9만 온스 늘어난 7370만 온스로 집계됐다. 전월 16만 온스보다는 증가량이 줄었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여전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금 매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사실상 시작된 만큼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자산 포트폴리오상 인민은행이 금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국제준비자산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위안화 신용에 금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여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어 국제 금값도 당분간 고공비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도 전월보다 134억 달러 늘어난 3조24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관리국은 미국 달러 지수 하락 등 자산 가격 변동 등의 요인으로 외환 보유액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빈 중국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외부 불확실한 요인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 기초는 안정적"이라면서 특히 국제 수지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외환 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