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1.7℃
  • 맑음강릉 17.4℃
  • 맑음서울 13.2℃
  • 구름많음대전 13.1℃
  • 구름많음대구 19.1℃
  • 흐림울산 19.1℃
  • 흐림광주 14.0℃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0.1℃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2.1℃
  • 구름많음보은 13.0℃
  • 구름많음금산 12.9℃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20.7℃
  • 흐림거제 17.4℃
기상청 제공

산업

中 샤오미, 역대 최대 매출 및 순이익 실현

샤오미 R&D AI와 OS, 반도체 칩에 집중
전기차 판매 목표 35만대로 상향...스마트폰은 1억8천만대

 

중국의 실수, 샤오미가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전기자동차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혀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569억 위안(한화 약 71조6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272억 위안이며 영업이익도 22.5% 늘어난 24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샤오미는 인공지능(AI)와 OS, 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총 연구개발(R&D) 비용의 25%인 70~80억 위안을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을 활용, 내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AI 투자 강화는 전동화와 관련이 짙어 보인다. 또 이날 컨퍼런스콜의 최대 관심사는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문이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 부문의 총 수익이 328억 위안이며, 이중 스마트 전기차 수입은 321억 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62억 위안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올해 샤오미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을 35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샤오미 'SU7'의 연간 판매량은 13만6854대다.


판매량 상향 조정은 최근 출시한 'SU7 울트라(Ultra)'의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 2월 SU7 울트라른 하이엔드급이라고 강조하면서 판매 가격을 52만9900위안으로 책정했다. 샤오미는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쉐를 SU7 울트라의 경쟁 상대로 삼고 있다.


SU7 울트라의 계약 대수는 현재 1만대를 넘어었다.

 

 

이와 관련 루 사장은 30~35세 연령층에서 SU7 울트라를 주문하고 있다면서 여성 비율도 2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한 고객의 60%는기존 벤츠와 BMW, 아우디를 타던 사람들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당초 샤오미가 타깃한 계층이 SU7 울트라를 주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 사장은 SU7 울트라 계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50만 위안 이상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SU7 울트라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는 중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자신감이자 능력이라고 자평했다.


생산 능력 확대와 관련 그는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6~7월 쯤 공개될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YU7'도 일정에 따라 공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뤼 사장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해야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2027년을 샤오미오토의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샤오미는 질서 있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뤼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1억800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샤오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3.8%로 출하량 기준 세계 3위다.


뤼 사장은 향후 3~5년 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매년 1%포인트씩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연간 스마트폰 2억대 출하가 목표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샤오미는 하이엔드에서 울트라 하이엔드 개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8000~1만 위안의 울트라 하이엔드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