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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샤오미, 첫 전기차 'SU7' 출시 초읽기

쿠페 스타일 SU7 당국에 공식 등재
판매 가격은 30~40만 위안 추정

중국 샤오미가 만든 첫 번째 전기자동차가 공개됐다.


16일 제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차 신고 목록에 등재됐다. 신차 신고 목록 등재는 사실상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뜻이며, 조만간 SU7이 출시된다는 의미다.

 


SU7은 4도어 쿠페 스타일로 길이 5m, 폭 1.96m, 높이 1.44m, 휠베이스 3m다.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전면부가 낮게 설계됐다.


SU7은 순수 전기차로 SU7와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들 모델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CATL)와 인산철 배터리(BYD)다. 모터 전력은 220kW와 275kW다. 운항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내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가격이다. 중국 내부에선 30만~40만 위안 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본형인 SU7은 30만 위안 아래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고 프로는 30만대 중반, 맥스는 30만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샤오미는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베이징자동차그룹(BASIC)과 협력한다.


다만 전기차는 베이징 이좡 샤오미 공장에서 생산하며,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산 15만대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쿠페 모델 이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몐신문은 샤오미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전기차 생산 승인을 받았고, 공업정보화부에 신차를 등재함에 따라 앞으로 도전의 시간만이 남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샤오미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 향후 10년간 자동차 제조 및 생산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지난해 3월 2024년 상반기 중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고,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 산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