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인 JCET(창뎬커지, 長電科技)의 1분기 순이익이 무려 87.2% 급감했다. 하반기 들어서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CET는 최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JCE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9% 감소한 58.6억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87.2% 감소한 1.1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JCET의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반도체 산업의 불경기로 인한 것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JCET는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의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올 1분기에 중국내 고객들의 수요감소와 수주감소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JCET는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의 비용절감 노력을 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악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들어서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JCET는 자동차 전장사업, 5G사업, 고성능 컴퓨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이 분야에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ET의 1분기 매출액 중에서 자동차 전장사업만은 높은 성장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대중국 견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맹국과 중국의 무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이 기밀 정보를 공유 동맹체이자 미국의 최우방국을 일컫는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최근 공개한 5월 중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영국과 캐나다, 호주의 대중국 무역이 크게 증가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국가는 호주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호주의 무역액은 6729억4000만 위안(한화 120조71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4%나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국은 호주로부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3%나 급증한 4570억8000만 위안어치의 제품을 수입했다. 대신 중국은 호주로 2158억6000만 위안(15.7% 증가) 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 호주는 미국만큼이나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국가다. 중국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등 호주 정부의 정치·외교적 움직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소고기, 와인, 석탄, 철광석 등 호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해 사실상 수입금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4300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4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S&P 지수는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02.78포인트(1.53%) 오른 1만346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13~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장을 이끌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금리 동결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물가 등 각종 경제 지표 추이를 살핀 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장을 주도했다. 변수는 역시 13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5월 CPI다. CPI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할 경우 연준의 금리 동결이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4월 CPI
뉴욕 증시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이슈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8%나 상승하며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65.70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전날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 안이 미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 통과만 남아 있어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분위기였다. 이제 남은 것은 기준 금리. 오는 13일과 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하반기 금리 동향에 눈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달 기준 금리 동결 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저울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4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쳤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3만2908.27로 전장보다 134.51포인트(0.41%) 하락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25.69포인트(0.61%) 떨어진 4179.83으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82.14포인트(0.63%) 하락한 1만2935.29로 거래를 마쳤다. 러셀2000 지수 또한 전장보다 17.44포인트(0.99%) 떨어진 1749.65로 장을 끝냈다. 뉴욕 증시 4대 지수라할 수 있는 우량주와 대형주, 기술주, 중소형주 모두 하락했다. 4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은 5월 중국 경제 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중국 현지시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MI는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