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 등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3만489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38% 오른 4514.8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4% 상승한 1만4019.31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 규모는 전월 대비 17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밑도는 것이다. 지난달 민간 일자리가 전월 대비 32만4000개 늘어난 바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에서 벗어났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당초 발표된 속보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수정
중국의 3대 EDA(반도체자동설계) 업체로 꼽히는 광리웨이가 반도체 CMP(연마) 공정의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DFM(디자인 포 매뉴팩처링) 제품을 선보였다고 중국 매체 퉁화순재경이 30일 전했다. 광리웨이는 칩 설계 과정에서 반도체 연마공정을 검증할 수 있는 'CMPEXP'라는 명칭의 솔루션을 출시했다. EDA업체는 반도체 설계 툴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설계된 반도체가 반도체 공정에서 잘 생산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툴인 DFM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90나노(nm) 이하 초미세 공정일수록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어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광리웨이는 이번에 CMPEXP를 출시하면서 DFM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중국에 CMP 모델링 도구가 공백 상황이었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인해 해당 분야에서 국산화를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을 통해 팹리스들은 반도체 레이아웃을 시뮬레이션하고, 제조가능 여부를 판단하며, 공정 난점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다고 광리웨이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을 통해 팹리스들은 연구개발(R&D)의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나스닥 지수가 1.7% 이상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상승한 3만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 뛴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4.9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도 4.1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시사에 반응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 미 국채 금리 하락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또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28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의 예상
중국의 팹리스인 베이징쥔정(Ingenic)이 MPU(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 신제품인 'X2600'을 출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9일 전했다. MPU는 CPU(중앙처리장치)를 작은 마이크로 단일 IC칩으로 만든 것을 칭한다. CPU에 비해 연산력이 낮고,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에 비해선 연산력이 높다. 또 CPU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지만 MCU에 비해 전력 소모가 높다. 베이징쥔정이 출시한 X2600은 22나노(nm)공정에서 생산된다. 시리즈별로 내장 D램의 용량이 다르다. 64MB~512MB의 D램을 지원한다. 작동온도는 -40~85℃이며, 전력 소모량이 낮다. 자체 개발한 CPU 코어를 기반으로 자체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해 제작됐다. 회사 측은 "X2600은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컴퓨팅 성능과 MCU의 사용 편의성, 저전력 소모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대표적으로 산업용 로봇, 청소 로봇,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프린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3D프린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3D프린터는 모션제어를 위해 2개의 MPU가 필요하지만 X2600시리즈를 사용하면 하나의 MPU로 구동이
미국 물가 지표와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4433.31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뛴 1만3705.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시장에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뉴욕증시의 랠리 여부는 이번 주 나오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달렸다. 시장에선 고용은 둔화된 반면 임금 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예상이 맞다면 연준의 관망세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1% 이상 떨어졌다. 소폭 하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반등, 낙폭을 키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한 3만4099.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35% 떨어진 4376.3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 후퇴한 1만346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 유지를 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미국 경기가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반등의 불씨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위기다. 실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4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 10년 물은 연 4.24%까지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4% 오른 3만4472.9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10% 상승한 4436.0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 상승한 1만372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전장과 마찬가지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25일 잭슨홀 미팅에 참석,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통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한 후 투자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그간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35%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왔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그간 혼조세를 보여왔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135억10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1% 하락한 3만 428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만3505.87로 장을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금리 상승세 등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S&P는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Brokered deposit) 의존도 등을 이유로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등 은행 2곳의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UMB파이낸셜 코프와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 은행 3곳의 등급도 한 단계 낮췄다. 이로 인해 은행 관련주들이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S&P는 앞서 지난 21일 미국 은행 5곳의 등급을 낮춘 바 있고,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등급을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4463.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4399.7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 오른 1만3497.59로 거래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해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는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그간 각종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의중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이날도 10년 물 국채 금리가 연 4.35%를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물 금리는 연 4.47%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웨신(粵芯)반도체(CanSemi)가 3공장 외부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클린룸과 발전설비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중국 IT전문매체 신차차(芯查查)가 18일 전했다. 웨신반도체는 지난해 8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모두 162억 위안(약 3조원)이 투자됐다. 3공장은 최근 건물공사를 끝내고, 다음 단계인 클린룸 건설을 진행중이다. 웨이신반도체는 내년 초에 장비 반입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건설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최대한 빨리 공장가동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3공장은 22나노(nm)급 공정을 갖추게 된다. 월 8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가공할 예정이다. 웨신반도체는 중국에서 12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을 갖추고 있는 반도체업체 4곳중 한 곳이다. 나머지 3곳은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화훙(華虹)반도체, 우한신신(武漢新芯)이다. 웨신반도체는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12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을 건설해 운영한 업체다. 2017년 12월 설립된 웨신반도체는 2018년 3월 1공장을 기공했다. 그리고 2019년 9월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에 풀캐파 양산에 돌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