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9% 밀린 3만605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9% 떨어진 4549.3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8% 하락한 1만4146.7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왔지만 증시는 힘을 받지 못했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만800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 지난 10월 5.7%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임금이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월 5.7%보다 둔화됐다. 고용이 줄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결국 이날 증시는 차익매물 실현과 향후 경기에 대한 관망세가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이하 대기금) 2기가 화훙(華虹)반도체의 자회사인 상하이 화리웨이(華力微, HLMC)에 63억5000만 위안(한화 1조1546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화리웨이의 자본금은 284억2200만 위안으로 29% 증가했으며, 2기 대기금이 화리웨이의 3대 주주(지분율 10.24%)에 올랐다고 중국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화리웨이는 2010년에 설립됐으며,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이어 중국 내 2번째 규모를 갖추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화훙반도체의 자회사다. 화리웨이는 비상장업체다. 화리웨이는 주로 가전 제품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와이파이칩, CMOS 이미지센서(CIS) 등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다. 화리웨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기 대기금은 2014년 조성됐으며 투자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2기 대기금은 2019년에 설립됐으며, 파운드리, 생산 장비, 소재 업체 등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44건의 투자가 단행됐다. 2기 대기금의 누적 투자금은 600억 위안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니오(웨이라이)가 장화이자동차(이하 장화이차) 공장 2곳을 매입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주문자생산방식(OEM) 형식으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해 왔다. 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전날 장화이차 공장 2곳을 31억5800만 위안(한화 579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니오는 장화이차 안후이성 허페이 1공장과 신차오 2공장의 토지사용권 및 건물 등 고정자산과 장비 등을 인수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신규 등재됐다면서 니오가 자동차 자세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니오가 OEM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을 결정했으며, 인수 공장은 장화이차의 일부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본지 11월5일자 '中 니오 전기차 자체 생산' 참조>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JAC 로고가 부착됐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거래가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니오는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됐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직접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한 반면 다오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밀린 3만6124.56으로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456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1만4229.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1%포인트 떨어진 4.176%에 거래됐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국 채용 공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데이터도 증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차익매물과 함께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장을 이끌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채용 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용 공고 감소는 미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기조를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용 공고 감소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은 나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전문 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사우스칩)가 독일의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튀브쉬드(TÜV Süd)로부터 ISO 26262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5일 전했다. 해당기관의 ISO 26262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능적 안정성을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특히 전기 및 전자 시스템 안정성을 검사하기로 유명하다. 난신커지는 이에 앞서 AEC-Q100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C-Q100 역시 자동차 전자부품에 대한 신뢰성 및 인증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와 관련 난신커지는 ISO 26262 기능 안전관리 인증 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인 ASIL-D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난신커지 측은 "차량용 칩이 다양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취득했으며, 이로써 제품 라인의 품질과 안전성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증명받았고, 자동차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난신커지는 전력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스마트폰용 전력칩을 개발하며 발전해왔다. 이어 사업 영역을 자동차분야로 확장해 현재는 배터리 충전칩, 배터리 관리 솔루션, 전력관리칩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달 29
뉴욕증시가 하락을 출발, 하락으로 마감했다. 12월 금리 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차익 소화 매물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밀린 3만6204.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54% 하락한 4569.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떨어진 1만4185.4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한 달간 8~10% 가량 올라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 차익매물이 나와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이날 0.95% 하락한 189.43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는 1.43% 떨어진 5.37달러에, 알파벳은 1.96% 밀린 12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모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시장은 금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실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로 나타났다. 이날 국채금리
중국에서 올해에만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반도체 시설투자가 43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카바이드를 소재로 한 반도체는 주로 전력 반도체에 사용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내열성이 높아 쉽게 뜨거워지는 전력반도체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과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IT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자체 통계 결과, 올해 중국에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관련 시설투자가 이뤄진 프로젝트는 43건에 달했다고 4일 전했다. 매체는 공장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프로젝트, 토지임대계약, 신규 생산라인 건설 및 증설 등을 발표한 업체의 프로젝트 수를 집계했다. 올해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는 싼안광뎬(三安光電) 산하 싼안반도체다. 싼안반도체는 지난해 7월 후난(湖南)성 1공장을 기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후난 2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은 비슷한 수준이며, 합계 생산능력은 연산 36만장이다. 모두 160억 위안(한화 2조9200억원)이 투자됐다. 싼안반도체는 이와 함께 올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지수는 전장보다 1.47%나 상승한 3만5950.8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4567.8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1만4226.2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S&P 지수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이날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과 부합,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낙스닥 지수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다. 10월 근원 PEC 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이는 전월 3.7%보다 둔화된 것이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라는 숫자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방기금(FF) 금리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9% 밀린 4550.58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1만4258.49로 거래를 마쳤다. 긴축 기조가 종료됐다고 기대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이 훼손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잠정치)라고 공개했다. 이는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GDP 호조에도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bp 떨어진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로 집계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네덜란드 정부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중국기업의 현지 반도체기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네덜란드 정부가 전력 반도체 기업 노위(Nowi)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 반도체(넥스페리아)가 노위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며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에 대해 법률상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위는 2016년 설립된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진동과 전파, 온도 등 환경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원격제어, 웨어러블 등 저전력 소모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11월 노위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노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정부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심사작업을 진행했다. 노위의 설립자는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 칩 제조업체의 생산,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