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에만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반도체 시설투자가 43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카바이드를 소재로 한 반도체는 주로 전력 반도체에 사용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내열성이 높아 쉽게 뜨거워지는 전력반도체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과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IT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자체 통계 결과, 올해 중국에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관련 시설투자가 이뤄진 프로젝트는 43건에 달했다고 4일 전했다. 매체는 공장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프로젝트, 토지임대계약, 신규 생산라인 건설 및 증설 등을 발표한 업체의 프로젝트 수를 집계했다. 올해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는 싼안광뎬(三安光電) 산하 싼안반도체다. 싼안반도체는 지난해 7월 후난(湖南)성 1공장을 기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후난 2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은 비슷한 수준이며, 합계 생산능력은 연산 36만장이다. 모두 160억 위안(한화 2조9200억원)이 투자됐다. 싼안반도체는 이와 함께 올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지수는 전장보다 1.47%나 상승한 3만5950.8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4567.8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1만4226.2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S&P 지수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이날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과 부합,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낙스닥 지수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다. 10월 근원 PEC 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이는 전월 3.7%보다 둔화된 것이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라는 숫자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방기금(FF) 금리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9% 밀린 4550.58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1만4258.49로 거래를 마쳤다. 긴축 기조가 종료됐다고 기대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이 훼손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잠정치)라고 공개했다. 이는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GDP 호조에도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bp 떨어진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로 집계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네덜란드 정부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중국기업의 현지 반도체기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네덜란드 정부가 전력 반도체 기업 노위(Nowi)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 반도체(넥스페리아)가 노위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며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에 대해 법률상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위는 2016년 설립된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진동과 전파, 온도 등 환경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원격제어, 웨어러블 등 저전력 소모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11월 노위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노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정부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심사작업을 진행했다. 노위의 설립자는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 칩 제조업체의 생산, 판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5416.9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4554.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1만428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4주 연속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올리는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AEI)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6.1%로 평가했다.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MS 주가는 이날 1.08% 오른 382.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0.16% 밀린 3만5333.4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550.4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7% 밀린 1만4241.02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소식에도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날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MS 주가는 전장 대비 0.31% 오른 378.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전 최고가는 377.85달러 였다. MS 주가는 장중 한때 3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0.98% 상승한 484.4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0.09%와 0.20%, 1.04%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전날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 5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41%와 0.46% 오른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 기술주 등을 예의주시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올트먼 CEO이 오픈AI 복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미중 관계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2.5% 가까이 떨어졌다. 국채 금리도 하향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은 4.40% 안팎에서 2년물은 4.89% 안팎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요동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26일(현지시간) 예정된 회의를 30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5% 가까이 떨어졌다. 추가 감산 협의가 순조롭지 않다는 분위기에 유가가 장 초반 급락했지만 장 마감 어느 정도 회복됐다. 이날 내년 1월 인도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궈신커지(國芯科技)가 차량용 차세대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22일 전했다. 궈신커지는 신제품 DSP 칩인 'CCD5001'이 최근 자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제품은 고객사에 샘플로 전달,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CCD5001은 자체 개발한 칩으로, 모든 지적재산권은 궈신커지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D5001은 고성능 DSP칩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도록 개발됐다. 능동 소음 제거,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 지능형 음성 상호작용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산업과 교통 분야에서 신호처리 혹은 실시간 제어 응용 솔루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칩은 12나노(nm) 반도체 공정에서 제작되며, 중국 내 자동차산업의 DSP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신커지는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에서 자동차 차체 제어 칩, 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어 칩 등 7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타이커(埃泰克), 커스다(科士達) 등 차량 모듈업체, 웨이차이둥리(濰柴動力), 아오이커스(奧伊克斯) 등
뉴욕증시가 미국 소매기업 실적 부진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8% 밀린 3만5088.2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538.1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9% 떨어진 1만4199.9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실적 발표한 미국 유통 및 소매기업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도 부정적으로 나왔다. 무엇보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11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회의 내용에는 당분간 금리 인하 당분간 염두에 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인상 기조가 약해졌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였다. 실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2%포인트 하락한 4.4%, 2년물 수익률은 0.028%포인트 떨어진 4.853%를 나타냈다. 한편 연방기금
삼성 갤럭시 태블릿 PC인 A9에 중국 기업이 제조한 칩이 28개 장착됐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21일 전했다. 갤럭시탭 A9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태블릿 PC다. 이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과 자체적으로 A9을 분해한 결과를 종합, 이 제품은 CPU와 메모리칩을 제외한 다른 모듈에서 대량의 중국산 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신호를 무선 신호로 변환하는 RF(Radio Frequency) 모듈에 들어가는 칩은 대부분이 중국 업체가 만든 칩이었다며 "이는 중국 반도체산업에 있어서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탭 A9에 들어간 RF모듈 중 무선 신호의 전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PA(Power Amplifier)칩은 2개가 사용됐으며, 각각 페이샹(飛驤)과 루이스(銳石)가 제조했다. 특정 주파수 범위의 신호를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주파수 필터 칩은 모두 23개가 사용됐으며, 이 중 22개가 중국 업체의 제품이었다고 지웨이왕은 부연했다. 22개 중 14개의 칩은 신성(新聲)이라는 업체가 제조했다. 신성의 칩 14개중 4개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필터칩이었다. 전자회로에서 회로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