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 막판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7% 상승한 3만852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날보다 0.23% 반등, 495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끝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보였던 미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증시 반등의 여지를 줬다. 이날 10년물은 전장 대비 8bp 가량 떨어진 4.09% 수준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4.1%대를 돌파했었다. 30년물도 전장 대비 5.2bp 가량 내린 4.29%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특징주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로 꼽을 수 있다. 이날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전장 대비 무려 22.3%나 폭락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전날에도 10.8%나 곤두박질친 바 있다.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연일 두 자릿수대 하락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
지난해 해체된 중국의 대형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인 저쿠(哲庫, ZEKU)의 직원 3000여명이 해체 이후 2개월 만에 거의 모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레이트포스트가 6일 전했다. 저쿠는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OPPO)가 2019년 설립한 업체다. 팹리스 사업의 불투명한 전망과 과도한 투자자금 부담을 이유로 지난해 5월 법인이 해체됐다. 당시 투자한 자금이 500억 위안(한화 9조2115억원)에 달하며, 해고되는 근로자수가 3000명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매체는 현지 헤드헌팅 업체들을 인용해 3000명의 직원들은 해산 2개월 만에 거의 모두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취업되면서 평균 30% 가량의 연봉이 인상됐다고 소개했다. 3000명 직원 중 100명은 오포 본사로 흡수됐다. 오포는 저쿠가 그동안 개발해왔던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자산을 모두 인수했으며, 본사 산하에 반도체 개발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오포는 저쿠가 개발한 4nm(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한 설계 데이터를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업체)에 이미 테이프아웃(설계데이터 전송)했다. 해당 반도체는 올해 초 오포가 내놓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점도표와 달리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떨어뜨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1% 밀린 3만8380.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32% 하락한 4942.8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시장 분위기를 타면서 0.20% 하락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3차례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공개된 점도표 상 올해 금리 인하는 6차례 정도 예상됐다. 하지만 3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물가가 2%까지 떨어지기 전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연준의 언급으로 보면 올해 금리 인하는 3차례 정도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6.0%를 나타냈다. 시장은 3월이 아닌 5월이 첫 금리 인하 시기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0.13%포인트 상승한 4.
중국의 메모리 제품 제조업체인 롱시스(Longsys, 장보룽)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 부문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는 말이 중국 현지에서 돌고 있다. 중국 매체 금융계는 롱시스가 자체 개발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컨트롤러 칩이 현재 양산중이라고 5일 전했다. 롱시스 인터넷 홈페이지 투자자 소통 페이지에서 한 투자자가 "롱시스가 설계한 SSD 컨트롤러가 삼성전자에 테이프아웃(반도체 설계업체가 설계한 설계 데이터가 반도체 파운드리에 전송된 상황)되었고, 이미 양산을 시작한 상황이며, 해당 제품이 외국 제품보다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낮다는 소문이 있다"며 해당 제품의 성능과 원가상황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롱시스측은 5일 공개 답변을 통해 "회사가 개발한 SSD 컨트롤러 칩인 LS500과 LS600이 유명 파운드리 업체에 테이프 아웃되었으며 이미 양산에 돌입했다"고 답했다. 롱시스측은 파운드리 업체가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해서 삼성전자에서 외주 제작하지 않고 있다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어 롱시스는 "자체 개발한 SSD 컨트롤러 칩은 회사의 기존 SSD 제품 라인 및 임베디드 메모리 제품
중국의 대표적인 CPU 개발업체인 룽신중커(龍芯中科, Loongson)가 차세대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3C6000'의 테이프아웃(류폔, 流片)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테이프아웃이란 반도체 설계 데이터베이스가 파운드리로 넘어갔음을 뜻한다. 룽신중커는 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활동을 진행했으며, 주요 내용을 2일 발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이날 전했다. 3C6000은 이전 모델인 3C5000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CPU의 코어수를 늘렸다. 이 제품 역시 자체 플랫폼인 드래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측은 3C6000을 32코어와 64코어 제품으로 패키징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올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시장의 경쟁 제품과 비교할 때 3C6000은 가성비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3C6000이 어디에서 외주 제작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 모델인 3C5000이 중국 SMIC의 14나노(nm) 공정에서 제작된 만큼, 3C6000 역시 SMIC에서 외주 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룽신중커는 직원 수가 급증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특히 전날 2% 넘게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7% 상승한 3만8519.8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25% 오른 4906.1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 뛴 1만5361.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긋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금리 인하는 다소 성급했다는 시장 분위기도 증시에 긍정적을 작용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3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7.5%까지 떨어졌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4.9%에 달했다. 빅7 종목은 전날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아마존은 전날 대비 2.63% 올랐고, 엔비디아(2.44%), 마이크로소프트(1.56%), 애플(1.33%), 메타(1.19%), 테슬라(0.84%), 알파벳(0.76%)이 상승했다. 아마존과 애플, 메타는 매출 등 기대 이상의 실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 NAURA)이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반도체 장비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IT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자체 추산한 결과,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는 네덜란드의 ASML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76억 유로였다. ASML은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AMAT는 매출액 265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램리서치가 143억 달러로 3위였다. 도쿄일렉트로닉이 1억7300만 엔으로 4위였으며, 미국 KLA가 96억 달러로 5위였다. 상위 5개 업체중 1위와 2위업체는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3위부터 5위까지의 업체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일본의 스크린(SCREEN)홀딩스가 매출액 5000억 엔으로 6위였고, 일본 어드밴테스트(Advantest)가 4700억 엔으로 7위였다. 중국의 베이팡화촹이 8위에 올랐으며, 네덜란드의 ASMI가 9위, 미국 테라다인이 10위에 올랐다. 테라다인의 매출액은 26억7000만 달러였다. 중국 업체로는 베이팡화촹이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국 내부에선 매우 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면서 증시가 주저앉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2% 밀린 3만8150.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날보다 1.61% 하락한 4845.65로, 나스닥 지수는 2.23% 떨어진 1만5164.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 좌우됐다. 파월 의장은 "더 큰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사실상 3월 금리 인하가 없음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 이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37.5%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기대는 3월이 아닌 5월로 넘어갔다.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서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4.2%까지 치솟았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알파벳의 경우 전장보다 7.5%나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69%)와 메타플랫폼스(2.48%), 아마존(2.39%), 테슬라(2.24%), 애플(1.94%) 하락 등 빅7 종목 모두 큰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중국 공장에서 철수했다. 테라다인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회의에서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철수했음을 확인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31일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 생산활동을 하며,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긴급허가를 받아야만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며 "우리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제조 분야를 중국에서 철수시켰으며, 그 비용은 결코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라다인은 2022년 기업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통제가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테라다인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테라다인의 중국내 영업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제조와 개발 업무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라다인은 지난해 3분기 중국시장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4%포인트 떨어진 12%를 기록했다. 테라다인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해당 공장을 지난해 중국에서 철수했다. 쑤저우 공장은 2003년에 완공돼 21년간 운영돼 왔다. 테라다인은 쑤저우 공장의 가치를 10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밀렸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3만8467.3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 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빅7 종목이 밀리면서 전장보다 0.76% 떨어진 1만5509.90로 장을 마쳤다. FOMC 회의 결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시기 언급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경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4%로 전날 47.2%보다 더 낮아졌다. 빅7 종목 중 5개 종목이 떨어졌다. 애플은 전장보다 1.92%나 떨어졌고, 아마존과 알파벳도 전장 대비 각각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