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두 지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내에선 CPI는 반등하고, PPI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 낙폭이 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12일 중국 경제 분석 기관인 윈드(Wind) 등에 따르면 중국 15개 경제 전망 기관은 9월 CPI 예측 범위는 전년 동월 대비 0~0.5% 상승이며, 평균값은 0.15% 상승이다. 중국 CPI는 지난 7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다. 8월 CPI는 다행히 0.1%로(전년 동월 대비) 전환된 바 있다. 9월 CPI와 관련, 중신증권은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원유 관련 소비재와 공산품 가격이 강세를 보인 만큼 CPI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전망 기관들은 에너지 품목 가격, 특히 국제 유가 상승이 CPI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92.6달러를 기록, 중국 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1.6% 상승했고, 경유 가격도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PPI에도 영향,
9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소매기준)가 74만6000대로 집계됐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공개한 9월 전국 승용차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중국 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7% 늘어난 79만8000대로 나타났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590만대였다. 9월 도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0% 늘어난 82만9000대다. 도매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비야디(BYD) Song 6만2840대, 테슬라 모델Y 5만3249대, BYD Qin 4만5072대, BYD Seagull 4만92대, BYD Dolphin 3만2927대, BYD Yuan 3만2856대, 폭스바겐 Sagitar 3만661대 등의 순이었다. 2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모두 26개로 집계됐다. 9개월 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국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518만8000대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9월 한달 간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한 74만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월 대비 4.47%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3%였다. 2분기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경제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성장률은 4.47%였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3분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이 2분기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연간 성장률은 5.04%였다며 올해 정부의 목표치 '5% 안팎' 달성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딩안화 초상은행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저점에서 3분기 반등한 점을 감안, 올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보다 낮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상하이 봉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0.4% 성장한 바 있다. 3분기에는 봉쇄가 풀리면서 3.9% 성장했다. 쉬쓰타오 딜로이트차이나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올해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미 달러 가치 상승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가 더 큰 전형적인 불황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 나 '상저하고'가 아닌 '상저하저'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 달러(한화 6조4839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적자(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이다. 이후 5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급감한 109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8월 경상수지 흑자는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다.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 폭보다 커 생긴 비정상적인 흑자구조다. 실제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537억5000만 달러였지만 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21% 줄어든 486억8000만 달러였다. 이로 인해 상품수지가 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수입 감소 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상품수지 흑자는 60억3000만 달러다
9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도매 기준) 83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자동차(전기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국 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 늘어난 83만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9월까지 누적 판매는 모두 592만대에 이를 것으로 CPCA는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이다. CPCA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 및 태풍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8월부터 다시 반등,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완성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할인 등 유인정책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게 CPCA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경기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에 속도가 붙었다고 CPCA측은 부연했다. 업체별로는 BYD가 지난달 모두 28만6903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테슬라(차이나)가 7만4073대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리자동차(5만3692대), 장안자동차(5만1608대)
중국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비야디(BYD)의 하이엔드급 '양왕'이 4000대 이상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BYD가 하이엔드급 시장까지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국내 기류다. 10일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공식 출시된 양왕의 첫 모델인 'U8'이 지난 6일 기준 4000대 이상 계약이 체결됐다. 양왕 U8은 지난 4월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고, BYD는 지난 달 30일 상하이 와이탄에 첫 직영 매장을 열었다. 계면신문은 상하이 와이탄 양왕 매장은 500m2(151평) 규모이며, 국경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아 U8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고 관계자들의 전했다. 이 매체는 양왕 매장을 찾는 이들은 주로 중년 남성층이며, 109만8000 위안(한화 2억600만원) 이상의 U8 가격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U8의 경쟁 모델은 벤츠 'G클래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라고 강조했다. 레인지로버와 G클래스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42만800위안과 142만8000위안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레인
중국 9월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11개월 연속 늘리고 있다. 중국 미국 국채 보유액 감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450억2800만 달러(1.42%) 감소한 31억1507달러로 집계됐다. 외환국은 외환 보유액 감소와 관련, 미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자산 가격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등 질적 발전이 견실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외환보유액 규모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이와 관련,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국제유가 상승으로 압력을 받고 있는 등 대외환경이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미국 달러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져 국제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우단 중국은행 연구소 연구원은 "달러 등 외화 자산 가치 하락으로 중국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지만 중국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위안화 환율 안정 등 외부 충격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원빈 민행은행 수석 연구원은 "미국 달러
자동차는 개인 및 한 국가의 소비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재화다. 통상 인생 첫 차를 구매하는 경우 소형차, 가격대가 낮은 자동차를 구매한다. 2번째 구매 시에는 첫 차보다 세그먼트가 높은, 성능 및 가격대가 한 단계 올라가기 마련이다. 중국 경제일보는 6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 통계를 인용,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고급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79만6000대라고 보도했다. 반면 10만 위안(한화 1800만원) 이하 자동차 판매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자동차 소비가 한 단계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지난 10여 년 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첫 차 구매자 중심이었지만 기존 차량 교체에 따른 신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10여 년 전 첫 차를 구매했던 운전자들이 2번째 차로 갈아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2023 맥킨지의 중국 자동차 소비자 조사' 보고서도 인용했다. 현재 중국 볼륨 자동차 가격대는 10만~15만 위안이지만 이 가격대를 소유한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차량 교체 시 더 높은 가격대의 모델로 교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하이난 면세점 판매액이 전년 휴일 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이 기간 하이난 면세점을 찾은 소핑객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국경절을 기점으로 내수 소비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쳐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하이난 면세점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2% 늘어난 10억1000만 위안(한화 1861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하이난 면세점을 찾은 쇼핑객은 모두 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신화통신은 하이난 세관 자료를 인용, 4일 하루 기준 하이난 면세점 판매액은 2억200만 위안(3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94%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2% 늘어난 3만2500명이 하이난 면세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하이난 면세점은 중국 정부가 해외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만든 면세 특구다. 면세품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는 쇼핑객을 잡기 위한 일종의 면세 해방구다. 내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 일본 관광과 수산물 수출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5일 '일본 수출과 관광 부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국제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다면서 일본의 대중국 수출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1차 방류 때 오염수 7788t을 방류했다면서 2차 방류도 1차와 비슷한 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일본 수산업은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일본이 계속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국제적 비난은 물론 일본 수산물 수출 산업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일본 교토통신이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재인용해 지난 8월 일본으로부터 중국의 수산물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7.6% 줄어든 1억4902만 위안(한화 259억원)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1차 방류가 시작된 지난 8월 24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