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를 공개했다.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상선이 개발, 상업화에 들어갈 경우 조선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 매체 동화순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장난조선소는 2만4000TEU급(20피트 컨테이너 2만4000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의 설계를 공개했다. 장난조선소는 상하에서 열리는 '2023 해양 차이나' 박람회에 참석,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현존하는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다. 20피트 컨테이너 2만4000개를 한꺼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최대형 컨테이너선의 동력을 원자력을 쓰겠다는 것이다. 장난조선소 측은 4세대 용융염 원자로 기술을 사용,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융염 원자로(Molten Salt Reactor: MSR)는 토륨, 불화우라늄, 지르코늄, 리튬 등이 섞인 용융염에 녹여 용융염을 핵연료와 냉각재로 동시에 활용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중국 국가원자력안전국은 지난 6월 간쑤성 우웨이 고비 사막에서 위치한 2㎿(메가와트) 규모 액체 연료 토륨 '용융염 원자로'(MSR·molten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니오(웨이라이)가 장화이자동차(이하 장화이차) 공장 2곳을 매입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주문자생산방식(OEM) 형식으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해 왔다. 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전날 장화이차 공장 2곳을 31억5800만 위안(한화 579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니오는 장화이차 안후이성 허페이 1공장과 신차오 2공장의 토지사용권 및 건물 등 고정자산과 장비 등을 인수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신규 등재됐다면서 니오가 자동차 자세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니오가 OEM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을 결정했으며, 인수 공장은 장화이차의 일부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본지 11월5일자 '中 니오 전기차 자체 생산' 참조>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JAC 로고가 부착됐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거래가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니오는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됐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직접
내년 중국 대학졸업자가 올해보다 21만명 늘어난 1179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대졸자는 청년 실업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는 전날 '2024 전국 대학 졸업생 취업 대책 회의'를 열고 각 대학이 학생 취업 촉진 정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두 부처는 이날 회에서 대졸자의 고용안정 및 고용 확대를 위해 민간 기업 일자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취업 인센티브 정책 시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각 대학의 학과 및 전공 조정, 수요와 공급에 맞는 인재 양성 개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학 졸업자의 취업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추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과 별개로 창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대졸자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인사부는 각 대학에 요청했다. ◆너도나도 대학생...中 대졸자 1000만명 시대 지난해 중국 대졸자는 1076만명이다. 대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16년 765만명이던 대졸자는 2017년 795만명, 2018년 820만명, 2019년 834만명, 2020년 874만명 20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전문 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사우스칩)가 독일의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튀브쉬드(TÜV Süd)로부터 ISO 26262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5일 전했다. 해당기관의 ISO 26262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능적 안정성을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특히 전기 및 전자 시스템 안정성을 검사하기로 유명하다. 난신커지는 이에 앞서 AEC-Q100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C-Q100 역시 자동차 전자부품에 대한 신뢰성 및 인증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와 관련 난신커지는 ISO 26262 기능 안전관리 인증 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인 ASIL-D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난신커지 측은 "차량용 칩이 다양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취득했으며, 이로써 제품 라인의 품질과 안전성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증명받았고, 자동차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난신커지는 전력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스마트폰용 전력칩을 개발하며 발전해왔다. 이어 사업 영역을 자동차분야로 확장해 현재는 배터리 충전칩, 배터리 관리 솔루션, 전력관리칩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달 29
중국이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자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건조했다. 자동차 해상 운송 사업은 카르텔이 강해 진입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5일 중신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인 '주양싱'호가 지난 4일 상하이 난강 부두에서 명명식을 갖고 첫 출항을 시작한다. 이 선박은 승용차 7000대를 한꺼번에 싣고 운항이 가능한 최대형 자동차 운반선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찾지 못해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초대형 운반성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형 자동차 운반선의 운임도 하루 15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완성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선사들이 그간 자동차 수출을 위해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일부 개조, 운송에 나섰지만 적재 및 하역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도입되면에 따라 운임 감소 및 적재와 하역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동차 5000대를 운반선에 싣는 시간은 24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부연했다. 여타 선박의 경우 3~5일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인 니오(NIO, 웨이라이)가 자동차 자체 생산 승인을 받았다. 니오는 그간 중국 장화이자동차(장화이차)에 위탁,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정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4일 신규 등재됐다. 이와 관련 펑파이는 공정부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은 니오의 자동차 생산 자격이 주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전기차 생산을 위탁했다. 전기차 설계와 디자인 등은 니오가 직접하지만 생산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장화이차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펑파이는 OEM 방식으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항상 JAC 로고가 부착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부에선 올초부터 니오가 직접 전기차를 생산, 판매한다는 소문이 간헐적으로 돌았다. 니오가 장화이차 생산 공장 일부를 인수, 독립 생산 자격을 모색한다는 소문이었다. 실제 지난 10월 장화이차는 제3공장의 토지 사용건과 건물, 고정 자산 등 일부 자산을 45억 위안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속칭 백색기름으로 불린다. 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날 탄산리튬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6.95% 떨어진 t당 9만6350위안(한화 1767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최고 가격인 t당 24만500위안과 비교하면 탄산리튬 가격이 반토막 났다. 4일 기준 현물가격도 전장보다 t당 2000위안 떨어진 t당 12만9500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021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탄산리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기업의 순이익이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호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증권보는 탄산리튬 공급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현재 공급 과잉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요를 넘어선 공급이 탄산리튬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산리튬 생산업체 한 관계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물건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고객이 많았다면서 그때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가격 하락에 대해선 "공급이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10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먀오웨이 중국 전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은 최근 상하이에 열린 '중국 자동차 산업 포럼'에 참석,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당초 계획보다 10년 정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기후 및 환경 문제를 논의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 논의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2.0'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25%, 2030년 40%, 2035년 50%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5년 전기차 판매 50%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50% 판매해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청사진이 공개된 이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3만1000대에 불과했던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2017년 77만7000대, 2020년 136만700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 벽을 넘었다. 이후 2021년 352
중국 1위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기업인 비야디(BYD)가 11월에도 월간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BYD는 지난 10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BYD의 11월 승용차 판매 대수는 모두 30만190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30만1095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11월 판매 대수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늘어난 17만150대라고 상하이증권보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69만3374대를 판매, 올해 판매 목표 300만대 달성까지 30만6626대를 남겨두게 됐다. 중국 내부에선 12월 한달간 BYD가 30만대 이상 판매, 올해 판매 목표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BYD가 11월 최대 1만 위안(한화 182만원) 할인 행사는 실시했으며, 12월에도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중국 일각에선 BYD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전기차 출시를 본격 시작하면서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CPI는 지난 7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반등했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구간에 재진입,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중국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중국 내부에선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11월 CPI가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중국 재통증권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 지속과 채소 등 민간 소비와 관련된 가격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로 집계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단언했지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구간을 유지하면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는 것도 물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재통증권은 11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2.8%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