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가전업체인 거리(格力)전기의 누적 반도체 출하량이 2억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반도체산업망이 17일 전했다. 둥밍주(董明珠) 거리전기 회장은 최근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거리전기의 반도체 사업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발언했으며, 이 발언은 중국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는 반도체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자체적으로 제조하는 수직 밸류 체인을 구축했으며, 상당히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거리전기의 반도체 사업은 국가로부터 돈 한푼 받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모두 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거리전기는 지난 2012년 IPM(지능형전력모듈) 파워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하며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너 2018년 '링벤제지청뎬루(零边界集成电路)'라는 이름의 반도체 자회사를 설립했다. 링벤제지청뎬루는 2019년 생산을 시작했고, 2022년 연말 누적 반도체 출하량 1억개를 넘어섰다. 현재 연평균 출하량은 3600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연말이면 이 업체의 출하량은 누적 1억7200만개로 2억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8년에 거리전기는 창안(长安)기차 등 8개 업체
올해 비야디(BYD)의 판매량이 425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월말 기준 BYD의 누적 판매량은 375만7300대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302만4417대를 넘어선 수치다. 롄위보 BYD 자동차 공학연구소 소장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중국 전기차 3대 중 1대는 BYD이며, 전 세계 전기차 5대 중 1대는 BYD"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BYD의 연간 판매 디수는 42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의 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문제는 BYD의 독주를 막은 업체가 없다는 것이다. 상하이자동차(SAIC)그룹의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107만5359대다. 격차가 너무 크다.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스타트업들도 선전하고 있지만 BYD와 비교 대상이 안된다. 리오토(리샹)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44만1995대다. 올해 연간 50만대 판매는 가능하지만 100만대 선을 넘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니오는 11월 누적 판매 대수가 19만8000대에 불과하다. 샤오평은 11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샤오미 역시 올해 인도 차량이 15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반도체 소재 물질인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한 이후 1년동안 국제 시세가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마켓(FASTMARKETS)의 통계에 의하면 갈륨 국제 시세는 지난 13일 1kg당 595달러로 지난 11일 대비 17% 상승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아이지웨이(爱集微)가 16일 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패스트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갈륨 국제시세는 지난 8월 이후 2배 이상 상승했다. 갈륨은 반도체 핵심 소재 물질이다. 갈륨비소는 2세대 반도체 소재로 사용되며, 질화갈륨은 대표적인 3세대 반도체 소재다. 갈륨은 또한 군용 레이더, 위성통신, 광섬유 통신 소재로도 사용된다. 중국지질과학원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갈륨 매장량은 약 23만t에 불과하며 중국이 이 중 80~8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했고, 지난해 8월부터 이를 시행했다. 이에 더해 중국은 지난 3일 갈륨 관련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용도 품목은 민간 또는 군사적 목적이거나 군사적 잠재력 확대, 특히 대량 살상무기 및 운반수단을 설계, 개발, 생
중국 매체들이 지난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대해 연일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와 금융 당국 최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 차기년도 경제 운영 방향 등을 결정하는 회의다. 회의 결과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로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회의에서 나온 단어를 통해 대략적인 회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내년 2025년은 중국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마지막 해라는 점이다. 중국 경제의 5개년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내년 중국 경제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시 주석의 정치적 입지와도 관련이 짙다. 16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거론된 문구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만한 통화정책'이다. 적극적 재정정책과 완만한 통화정책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을 나온 단어다. 눈여겨봐야 할 단어는 '보다'다.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중국 재정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2010년 이후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로 묶어놨다. 재정 건전
<편집자 주>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공동 출자하는 지웨자동차가 직원 급여는 물론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에 직면했다. 올해 들어 자금난에 직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업체와 생산을 멈춘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는 3개곳에 달한다. 지난해 웨이마는 파산했다. 중국 내부에선 앞으로 2년 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대적인 재편이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1000만대의 신에너지차가 판매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살펴본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재편이 시작됐다.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공동 출자한 지웨자동차가 자금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웨차는 지난 11일 샤이핑 대표 명의로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 즉각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글을 사내 게시망에 올렸다. 샤이핑 대표는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하고 단기적으로 재무 성과를 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축소하겠다"라고 밝혔다. <본지 12월 12월 12일자 中 바이두가 투자한 '지웨차' 자금난 참조> 중국 내부에선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산업 전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독일의 대표적인 전력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이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에 외주 제작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요한 하네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고객들은 핵심 부품의 생산 현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국 파운드리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IT즈자(之家)가 13일 전했다. 중국의 어떤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네벡 CEO는 "혁신적인 전력 반도체는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상용 제품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네벡 CEO는 이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이 향상되고 있지만, 인피니언은 여전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인피니언은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망 현지화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각국 정부가 반도체를 전략 물자로 여기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피니언은 전기차와 데이터 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중국 신에너지차의 상당수가 2~3년 내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웨자동차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비야디(BYD)의 판매량이 4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증권시보와 계면신문과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웨차는 직원 급여를 11월까지만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초부터 지웨차 자금난 문제가 시중에 떠돌았지만 지웨차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불과 2주만에 루머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샤이핑 지웨차 대표는 전날인 11일 오후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즉각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글을 사내망에 올렸다. 여기에는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하고 단기적으로 재무성과를 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10일 오후부터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지웨차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폐업할 것이라는 소문이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 돌았다. 바이두와 지리차는 각각 55%와 45%의 지웨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두는 연구개발(R&D)을, 지리차는 생산을 담당하고
중국 내부에서 중국 반도체 제품들이 여전히 중저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설계분회 이사장인 웨이샤오쥔(魏少军) 칭화(清華)대 교수는 지난 11일 '2024 상하이 집적회로 산업 발전 포럼(ICCAD-Expo)'에 참여해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이 같은 지적을 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2일 전했다. 웨이샤오쥔 교수는 "올해 중국이 제조한 반도체 제품 중에는 통신칩과 소비용 전자칩이 전체 매출액의 68.4%를 차지해 2/3를 넘어서는 높은 비중을 보이는 반면, 컴퓨팅 반도체의 비율은 11%에 불과해, 글로벌 수준인 25%와 큰 격차를 보인다"며 "중국의 반도체 제품의 전반적인 수준은 중저가에 머물러 있다"고 발언했다. 웨이 교수는 "올해 중국 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는 3626곳으로 지난해 3451곳보다 175곳 증가했다"며 "자회사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실제로 증가한 팹리스의 수는 많지 않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 동안 중국 팹리스 산업은 연 평균 24.8% 성장했다"며 "2023년 성장률은 8%로 감소했지만 올해는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들이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된 가격으로 수주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이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들에게 반도체 제작을 맡기고 있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 EET가 11일 전했다. 매체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은 대만의 팹리스를 타깃으로 대만 파운드리 업체의 가격에 비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대만 팹리스들이 중국 업체들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에 맡기는 주요 품목은 구동칩, 전력 관리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이며, 이들 모두는 17나노(nm) 이상 성숙공정으로 제조된다.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로는 중신궈지(中芯国际, SMIC), 화훙(华虹)반도체, 징허(晶合)반도체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업체는 최근 2년동안 대규모 증설작업을 진행했고,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대만 팹리스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만의 롄뎬(联电), 스제셴진(世界先进) 등 대만의 성숙공정 파운드리 업체들은 현재 가동률이 7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트렌드포스는 내년 10대 성숙공정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다아의 반독점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최고 50억달러(한화 약 7조1380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网)이 10일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 및 멜라녹스와 협약을 체결한 후 인수안을 승인했다. 당시 협약에는 "엔비디아의 GPU 가속기와 멜라녹스의 고속 인터넷 네트워킹 장비를 판매할 때 어떠한 방식으로든 강제적으로 결합판매를 하거나 어떠한 다른 불합리한 거래 조건을 부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고객이 엔비디아와 멜라녹스의 제품을 개별적으로 구매하거나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삽입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에도 반독점행위로 중국에서 고발조치된 바 있으며,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를 조사했다. 때문에 이번 조사는 신속하게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행정당국은 직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벌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