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항공기 C919가 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C919 정기편으로 국경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28일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C919 항공기는 그간 중국 국내선에만 투입됐다. 27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노선에 C919 항공기를 투입한다. 동방항공은 매일 1회(왕복) 상하이~홍콩 노선을 운항한다. 홍콩은 중국 동방항공의 C919가 상업 항공편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9번째 도시다. C919 항공기 제작사인 중국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는 지난 19일 기준 C919 첫 상업비행 이후 100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C919의 홍콩 정기편 운항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았지만 외형상 홍콩은 해외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사실상 중국 본토의 일부지만 중국 당국은 일국양제를 내세우고 있다. 홍콩 노선을 국내선으로 보지 않고 해외로 보는 것이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여객기가 국경을 넘어 운항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국경을 넘어 정기편이 운항한다는 것은 안정성이 인정된다는
세계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은 4.5%로 예상했다. 26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상향한 4.9%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중국 경제 브리핑 : 수요 진작 및 에너지 재개'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4.9%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의 전망치 4.9%는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목표치 '5% 내외'에 부합하는 것이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 경제 성장률은 4.8%다. 분기별로는 1분기 5.3%, 2분기 4.7%, 4분기 4.6%다. 중국 경제는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1분기 이후 중국 경제가 탄력성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정부는 금리를 인하하고, 대대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부동산 시장이 이렇다할 반등을 못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높이는 것은 더 많은 국내 소비를 방출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면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출이고,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내수 주도 성장을
#. 중국 저장성에 사는 첸 씨는 손해보험사들로부터 자동차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 첸 씨가 보유한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첸씨는 수소문 끝에 한 대형사로부터 자동차보험료 견적서를 받았다. 그가 내야 할 보험료는 8800위안(한화 약 176만원)이었다. 지난해 그가 낸 보험료는 4000위안이었다. 중국의 올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어두운 그늘이다. 26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4395위안으로 가솔린 등 연료차보다 63% 비싸다. 차량 연식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아하면 신에너지차 보험료가 연료차에 비해 높다. 영업용 신에너지차의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비싸고, 보험 인수 거절 사례도 많다. 상하이에서 온라인 예약 차량(온라인 차량 호출)을 운전하는 차이 씨의 경우 기존 1만위안이었던 자동차 보험료가 갱신 때 1만8000위안으로 껑충 뛰었다. 차이 씨의 동료 운전자 중 일부는 보험 거절을 당했다. 영업용 신에너지차의 경우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펑파이
중국이 내년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한다. 국채 발행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겠다는 것이다. 24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란포란 재정부 부장(장관)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전국재정공작회의를 열었다. 란 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선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가 체계적으로 계획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목표를 달성,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를 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2025년 재정적자율을 높여 지출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후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지출 강도를 높이고 지출 진행을 가속화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이다. 국채 발행 규모는 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는 소비촉진, 민생 개선 등에 사용된다. 또 부채 문제로 발목이 잡힌 지방 재정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3보(기초 민생, 임금, 운전자금) 수익 확보를 위해 지방 이전 지불을 늘리기로 했다. 란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6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 란 부장은 퇴직자 기초연금액 및 주민 기
전세계적으로 스마트자동차(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비서장은 최근 우한경제개발구에서 열린 '다쥔산 스마트 자동차 과학기술대회(이하 다쥔산 포럼)'에 참석, "중국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국산 운영체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쳤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운영체제는 정보뿐 아니라 행위까지 관리하는 데 큰 의미가 있지만 현재 자체 운영체제 탑재율은 1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처음 열린 다쥔산 포럼은 스마트카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공동으로 탐구하고, 중국 자체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 등 스마트 자동차 사용화가 다가오면서 중국 자체 운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장 비서장은 자동차 운영체제가 스마트폰 산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전략적 의의와 극단적인 시급성을 가져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한 뒤 만약 서두르지 않을 경우 미래 산업의 전환 비용이 너무 투입되고, 위험도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지능화의 발전 속도가 이미 전동화 발전 속도를 앞질렀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중국 상하이항이 올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50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항 처리 물량이 5000만 TEU를 돌파했다. 세계 주요 항만 가운데 연간 처리 물동량이 5000만 TEU를 넘어선 것은 상하이항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항은 5년 연속 세계 1위 물동량 처리 항만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물량만 보면 상하이항이 사실상 동북아 허브항의 지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은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 700개가 넘는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상하이항의 처리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6년 2000만 TEU에서 시작, 2011년 3000만TEU, 2017년 4000만TEU를 처리했다. 중국발 처리 물량과 함께 환적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상하이항 처리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산항출입경사무소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모두 9860척의 선박이 출입경 신고절차를 밟았다. 이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것이다. 교역액도 증가했다. 해관총서(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중국이 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과 같이 유지한다고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1년물 LPR 금리는 3.10%이며, 5년물 LPR는 3.60%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인민은행이 LPR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LPR를 인하하지는 않았다. 중국 당국의 의도와 달리 좀처럼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인민은행은 올해에만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각각 35bp와 60bp 인하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는 지난 2월 25bp, 7월 10bp, 10월 25bp 등 무려 60bp나 낮췄다. 이는 지난 2019년 새로운 LPR 호가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인하 폭이다. 1년물 역시 지난 7월 10bp, 10월 25bp 등 35bp나 인하했다. 이 역시 새로운 LPR 호가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인하 폭이다. 중국 내부에선 내년 인민은행이 LPR 금리 인하가 최대 50bp 이상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내년 성장률 목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소형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사실상 예고하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소형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상, 최대 연 3%의 금리가 적용되는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대형 국영은행과 합작은행의 3년 만기 예금 금리는 1.5%에서 2% 내외다. 반면 지방 중소형 은행의 3년 만기 예금 금리는 2.3%에서 3%다. 상하이증권보는 일부 중소 은행들은 신규 가입자에게 포인트 지원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금리를 올려 예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유연하고 완만한 통화정책'을 시사, 사실상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황이다. 더욱이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도 검토하고 있어 예금 금리 인상은 이례적이다. 금융권 일각에서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상은 일시적인 조치로 보고 있다. 순이자마진 압박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예금 금리 인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내년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형
일본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추진함에 따라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를 인용, 세계 7위와 8위 완성차 업체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펑파이는 혼다와 닛산이 지주회사 설립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혼다의 판매량은 398만대며, 닛산의 판매량은 337만대다. 단순 계산으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은 735만대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 판매량 73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여기에 닛산이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24%(최대주주)인 점을 감안하면 지주회사 출범 이후 미쓰비시자동차가 지주사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미쓰비시자동차의 판매량은 78만대다. 3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813만대다. 현대차그룹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된다. 지난해 기준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은 지난해 1123만대를 판매한 일본 도요타다. 2위는 923만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그룹이다. 이번 합병이 성공되면 지난 2021년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프랑스 PSA그룹과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적기에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 인민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판 총재는 '완만한 통화정책'을 강조했다. 다양한 통화 정책을 포괄적으로 사용하고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대출우대금리(LPR) 및 지준율 적기 인하, 물가 수준을 염두에 둔 통화정책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판 총재는 회의에서 금융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재무 리스크를 예방할 것으로 요구했다. 판 총재의 요구사항은 부동산 시장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수 부진은 부동산 시장 규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규제였지만 역설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은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올해 LPR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췄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빙하기다. 금리 인하만으로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넣기 힘들다는 판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