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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금값 롤러코스터에 투자 주의보

변동성 큼에도 중국 투자자들 금투자 열정 우려
금값 전망은 여전히 금빛

 

국제 금값이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


28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금 ETF 규모는 7억 위안(한화 1408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는 금 자산에 대한 강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단기적으로 금값 조정 이후 진입할 의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8월 이후 금값이 30% 이상 상승했고 지난 21일 금 가격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보였지만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 투자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부 투자자는 저점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자들은 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실제 알리페이를 통해 금 ETF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한 투자자는 2년 새 누적수익률이 40%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금값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상에 읽을 수 있다. 예컨대 국경절 이후 알리페이에서 금을 검색한 사람은 940만명이 넘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가 증가한 것이다.


젊은층의 금 투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앤트웰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플랫폼 내 금 투자자의 55% 이상이 90~2000년대생이다. 이들 중 약 1000만명이 MMF와 채권 펀드, 금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 액세서리 등 현물을 구매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었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 전문가들은 금 가격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면서 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투자 시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금에 할당할 비율을 결정하고 그 비율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금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금빛이다. 금 가격이 정점에 도달하려면 탈달러화와 반세계화가 종식되어야 한다는 것. 금 가격이 폭등한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미국의 관세 문제와 미중 관계,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이 작용, 금값이 폭등했다는 점에서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