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동결...3개월 연속 유지

  • 등록 2025.08.20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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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연준 금리 인하 시 LPR 인하 가능성 열려 있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금리를 종전과 같은 3.0%로 결정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 역시 3.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1%포인트 낮춘 이후 3개월째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LPR 동결은 외부 우려와 달리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통화당국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실제 인민은행은 지난 6월 23일 금융정책위원회 2분기 회의를 열고 경기 대응 차원에서 완만한 통화정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한 바 있다.


또 LPR 인하로 예금 금리 등 시장 금리가 효과적인 역할을 했고, 사회금융비용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분기 경제상황을 분석했다.<본지 6월30일자 '中, 당분간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사용 안할 듯' 참조>


금융정책위원회 2분기 회의 결과가 알려지면서 중국 내부에선 당분간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유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과 LPR 등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라는 문구가 없기 때문이다.

 

3월 열린 1분기 회의에선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을 고려, 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인민은행은 이후 지난 7월 금리를 동결했다.


8월 역시 이렇다할 변화가 없어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9월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민은행이 10월께 추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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