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車 판매 역대 최고치 경신...182만6천대 판매

  • 등록 2025.08.08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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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차 中 브랜드 점유율 64%, 獨 14.5%, 日 12.9%, 美 4.7%
7월 누적 판매량 전년대비 10% 증가한 1272만8천대

 

7월 한달 간 중국에서 182만6000대의 승용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역대 최고치인 176만8000대를 넘어선 것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2만6000대였다.


이는 전월에 비해 12.4% 감소한 것이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총 1272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가 늘었다고 CPCA 측은 전했다.


CPCA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저점, 고점, 정체 추세를 보였다면서 7월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완성차 업체의 소매와 도매, 생산, 수출 모두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순수 전기자동차 소매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4.5%나 성장, 신에너지차 중국 내 소매 보급률이 5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74.9%이며 고급차는 30%, 합작 브랜드는 6.7%였다.


7월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20만대며, 기존 연료 승용차의 수출은 전년대비 9% 감소한 176만대로 나타났다. 중국 승용차 수출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9.0%였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소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64%로 나타났다.


중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7월 독일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4.5%를, 일본 브랜드는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인 12.9%를 나타냈다. 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4.7%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8월 승용차 시장과 관련 CPCA는 7월 말 3차 보조금이 지급, 8월에도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8월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어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 8월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매출은 5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차 산업의 이익률은 4.8%로 나타났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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