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5.0%

  • 등록 2025.01.17 11:12:48
크게보기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24년 국내총생산(GDP)가 134조98400만 위안(한화 약 2경6768조 6770억원)이라고 고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이다.


성장률 5%는 연초 밝힌 목표치 '5% 내외'에 부합한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5.3%, 2분기 4.7%, 3분기 4.6%, 4분기 5.4%였다고 국가통계국은 부연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이후 매분기 성장률이 감소, 당초 목표치인 '5%내외' 달성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4분기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4분기 성장률이 5.4%를 기록, 연간 5%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매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중국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각종 보조금 지급 등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소매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소매판매액은 48조7895억 위안이다.


경기 부양책은 산업생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간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광업이 3.1%, 제조업 6.1%, 에너지부문 5.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무려 6.2%나 늘어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봤다.


연간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인프라 투자가 4.4% 늘었고, 제조업 투자는 9.2%나 급증했다. 다만 부동산개발투자는 10.5%나 감소, 여전히 부동산시장이 반등하지 못했다.


부동산개발투자를 제외할 경우 중국 연간 공정자산 투자는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해 신축 상업용 주택 판매 면적은 12.9%, 신축 주택 판매액은 17.1%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도시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총 인구는 모두 14억828명으로 전년보다 139만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가운데 남성은 7억1909만명이며, 여성은 6억8919만명이었다.


연령별로는 16세 이상 59세 이하 인구는 8억5798만명이며, 60세 이상 인구는 3억1031만명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억202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6%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자 수는 954만명이며, 사망자 수는 1093만명이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Copyright @이코노믹워치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30 대우빌딩 복합동 711호 등록번호: 서울 아54861 | 등록일 : 2023-05-11 | 발행인 : 조영신 | 편집인 : 조영신 | 전화번호 : 07077918882 Copyright @이코노믹워치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