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중국 車시장②】10년 앞당긴 신에너지차 보급률

  • 등록 2025.01.03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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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35년 50% 목표 2025년 달성할 듯
올해 비야디 판매 500만대 넘는 등 상위 5개사 비중 더 커질 듯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25%까지 올린 후 2030년 40%, 203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10년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7월 50%를 넘어섰다.


지난 1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3%였다. 3월 42.%를 기록하면 40%대에 진입했고, 7월에는 51.3%를 기록했다. 이후 8월 54%, 9월 53.5%, 10월 53.2%, 11월 52.6% 등 6개월 연속 50% 벽을 뛰어넘었다. 


순수전기차 역시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1월 19%였던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전체 판매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판매비율)은 2월 20%에 진입했고, 8월에는 31%로 30%대에 진입했다. 11월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은 31%까지 상승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50%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22.3%에서 불과 2년 새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2025년 이후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2025년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가 가격경쟁이 극에 달해 경쟁력과 자금력이 떨어지는 업체의 퇴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부 토종 업체의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426만대를 판매한 비야디(BYD)의 올해 판매 예상 대수는 514만대라고 중국 21경제망은 전했다.


또 치루이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307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지리자동차는 10% 정도 증가한 25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안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 정도 증가한 174만대, 상하이GM우링은 지난해와 비슷한 107만대가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상위 5개의 올해 추정 판매량은 모두 1353만대다. 예상치이지만 큰 틀에서 상위 5개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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