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디(BYD)가 11월 한달간 모두 50만68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의 11월 한달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9% 늘어난 50만6800대다.
이에 따라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375만73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302만4417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BYD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350만대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장에선 BYD가 올해 40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JP모건이 지난 7월 올해 비야디 판매량을 400만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선 올해 BYD 연간 판매량은 42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그룹도 11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약 16% 늘어난 17만4000대를 판매했다. SAIC그룹의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07만5359대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스타트업들도 선전하고 있다. 리오토(리샹)은 11월 전년 동월 대비18.8% 늘어난 4만8740대를 인도했다. 누적으로는 44만1995대를 인도했다.
샤오펑도 11월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3만895대를 인도, 처음으로 월간 인도량 3만대를 넘어섰고, 니오(웨이라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9% 늘어난 2만575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니오는 7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11월 누적 판매 대수는 19만800대로 기록했다.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샤오미 전기차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 'SU7'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월2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첫 출시된 SU7은 현재 13만대가 인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은 "당초 올해 판매 목표가 10만대였다"라며 "지난 11월 18일 그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11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증가한 것은 광군제(11월11일)과 함께 노후차 폐차 및 신차 보조금 정책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