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도매 판매 대수가 14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0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140만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8% 증가한 것이며, 전월인 9월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비야디(BYD)가 독보적이다. 10월 비야디의 도매 판매 대수는 50만526대로 전체 판매의 35%에 달했다. 비야디의 9월 판매 대수는 41만9400대였다.
2위는 10만8722대를 판매한 지리차가 차지했고, 상하이GM 우링이 9만6172대로 3위에 올랐다. 장안차와 테슬라가 각각 8만5272대와 6만8280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6위인 체리차(6만6868대) 차이는 1412대에 불과해 자칫 테슬라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 판매 증가와 관련 CPCA는 보급형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매 동향을 설명했다. 또 노후차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10월 도매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11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소매 판매 결과가 집계되면 정확한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부에선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정부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올 연말까지 신에너지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