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산업 수익성 사이클로 진입할 것

  • 등록 2024.11.04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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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기차100회 장융웨이 비서장 "소비자 전동화 받아들이고 있다"
직면화 과제 관세 등 무역 장벽...현지화 통해 문제 해결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수익성 변곡점을 넘어 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비서장(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2024 상하이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협력 및 개발 포럼(이하 상하이포럼)'에 참석, 내연 기관차의 생산하는 기존의 대형 완성차 기업들이 여전히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익이 점점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장 비서장은 그러면서 첨단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변곡점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비야디(BYD), 리오토(리샹) 등 일부 신에너지차 기업이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사이클이 긴 산업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장 비서장은 "자동차 소비자들이 전동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장 비서장의 말은 신에너지차 시장이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75만대에 달한다. 


신에너지차 소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올해 들어 50%를 넘어섰다. 올해 판매된 신차 10대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5대가 넘는다는 소리다. 중국외 아세안과 남미 지역도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수요가 많은 유럽과 미국의 판매는 둔화세다. 유럽의 경우 경제 성장 둔화와 일부 국가의 보조금 철회 및 축소 등이 수요 감소의 한 요인이다.


미국 역시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전 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9.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 비서장은 이 같은 신에너지차 수요 변화에 대해 "전동화 및 녹색 발전은 조정이 거친 후 다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력 배터리 산업 및 신에너지차 판매는 중국과 미국, 유럽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몇 년안에 신에너지차 산업이 이익 주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고, 신에너지차의 마진(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비서장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중국)가 직면한 문제는 관세 등 무역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수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현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로운 에너지 및 네트워크 기술 표준과 테스트 표준이 필요하며 이를 상호 인정하는 매커니즘이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표준'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화두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전기자동차 100인회는 2014년 중국 공업화정보부, 과학기술부, 교통운수부, 환경보호부 등 6개 부처와 민간 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단체다. 신에너지차 전문가로 구성된 100인회는 중국 내부에서 공식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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