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중국에서 300만번째 차량 출고식

  • 등록 2024.10.14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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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첫 출고 이후 5년여만
수출은 100만대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300만 번째 차량을 출시했다. 지난 2019년 2월 첫 전기차를 출고한 후 5년여 만이다.


14일 치처즈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최근 상하이 공장에서 3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가졌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2월 상하이 중국 공장에서 첫 차(모델3)를 출고했다. 중국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테슬라 차이나는 2022년 8월 1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가졌고, 2023년 9월 2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개최한 바 있다. 100만 번째 차량 출고까지 걸린 시간은 32개월이다. 200만대에서 300만대까지 걸린 시간은 13개월에 불과했다. 그만큼 전기차 시장이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에 있어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애증적 존재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중국 최초로 외자 독자로 건설한 공장이다. 또 상하이 공장의 직원 99%가 중국인다. 이와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 테슬라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중국이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300만대 가운데 100만대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전했다. 1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은 지난달 28일 영국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향후 테슬라의 수출 물량이 예년같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유럽연합(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전기차가 중국과 유럽의 갈등의 씨앗이 된 점도 이번 테슬라 300만 번째 출고식의 의미를 떨어뜨렸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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