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

  • 등록 2024.02.13 0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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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역대 최고치다. 지수 5000를 돌파했던 S&P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09% 밀린 5021.84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은 보유하고 있어 CPI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한 1만5942.55를 기록했다. 


이날 이렇다할 재료없이 암(ARM)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마이크로포스트는 1%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 구글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1월 CPI다.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로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수치 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지만 시장은 결과를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분명한 것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5.5%까지 떨어졌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7.3%에 달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을 형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 상승한 배럴당 76.92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대비 0.23% 하락한 배럴당 82.00달러에 마감됐다. 중동 정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아 국제유가는 당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경우에 따라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매개변수가 될 가능성이 여전하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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