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7' 일제히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반등

  • 등록 2024.02.02 0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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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특히 전날 2% 넘게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7% 상승한 3만8519.8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25% 오른 4906.1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 뛴 1만5361.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긋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금리 인하는 다소 성급했다는 시장 분위기도 증시에 긍정적을 작용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3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7.5%까지 떨어졌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4.9%에 달했다.


빅7 종목은 전날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아마존은 전날 대비 2.63% 올랐고, 엔비디아(2.44%), 마이크로소프트(1.56%), 애플(1.33%), 메타(1.19%), 테슬라(0.84%), 알파벳(0.76%)이 상승했다. 아마존과 애플, 메타는 매출 등 기대 이상의 실적 공개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 물가(인플레이션) 부담감을 줄여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대비 2.75% 떨어진 배럴당 73.82달러에, 브렌트유는 2.35% 하락한 배럴당 7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정학적 문제가 임시 봉합상태라는 점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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