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혼조세

  • 등록 2024.01.25 06:56:38
크게보기

다우존스 지수가 재차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기반을 다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밀린 3만7806.39로 거래를 끝냈다. S&P 지수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4868.55로,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1만5481.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출발했지만 장 후반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다우 지수는 약세롤 마감했다.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들의 상승이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감 기준 시총은 2조9930억 달러로 조만간 애플에 이어 시총 3조 달러 기업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전장 대비 1.43% 상승하면서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이날 각각 2.49%와 5.8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PCE)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GDP와 PCE 결과가 나오면 대략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3월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6%까지 떨어졌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날 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 대비 1.0% 상승한 배럴당 75.09달러에, 브렌트유는 0.6% 오른 배럴당 8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Copyright @이코노믹워치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30 대우빌딩 복합동 711호 등록번호: 서울 아54861 | 등록일 : 2023-05-11 | 발행인 : 조영신 | 편집인 : 조영신 | 전화번호 : 07077918882 Copyright @이코노믹워치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