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3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3만8001.81로 장을 마감했다. 3만8001.81은 역대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1만5360.29로 장을 끝냈다.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힘들다는 분위기가 역력함에도 불구,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6%까지 떨어졌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1%로 직전 거래일(19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애플 주식은 전장대비 1.22% 오른 193.89달러로 마감, 시총이 2조99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0.54% 떨어지면서 시총 2조9470억 달러를 나타냈다. 빅7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공급 차질 등 정세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3월 인도분)는 전장 대비 1.8% 상승한 배럴당 74.619 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1.9%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증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