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만5천 회복

  • 등록 2024.01.19 0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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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3만7468.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88%와 1.35% 오른 4780.94와 1만5055.6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1만5000선을 회복했다.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26% 급등하는 등 지수 1만5000선 회복을 이끌었다.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는 1.88% 상승했고, AMD도 전장 대비 1.56%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됐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1%까지 낮아졌다. 전날 가능성은 59.1%였다. 시장은 금리보다 기업의 잠재적 실적 개선에 더 무게를 두는 모양새였다. 3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분위기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5%까지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과 달리 전기자동차 종목들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간 가격 할인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본지 1월 18일자 '中 신에너지차 가격 인하 전쟁 시작' 참조>


국제유가는 이날 석유 수요 증가 전망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이날 전장보다 2% 상승한 배럴달 74.08달러에, 브렌트유는 1.6% 오른 배럴당 79.10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지역 정세 영향을 받고 있는 국제유가는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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