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시 고개 든 물가에 일제히 하락

  • 등록 2024.01.18 0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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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늘어났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낳는 지표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56% 밀린 4739.21로, 나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1만4,855.62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조기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날 마감 시점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1%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가 같은 분위기면 금리 인하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다시 4%대로 진입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빅7 종목 가운데 메타만 소폭 상승,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0.20% 떨어졌고, 애플은 0.52%, 엔비디아 0.58%, 알파벳 0.72%, 아마존 0.95% 테슬라 1.98% 각각 하락했다. 빅7 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만큼이나 혼조양상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대비 0.22% 오른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된 반면 브렌트유는 0.52% 떨어진 배럴당 77.88달러에 마감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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