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년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돼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 넘게 상승, 산타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려는 매수가 장 후반 강하게 들어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지수는 전장보다 0.87% 상승한 3만7404.3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03% 오른 4746.7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 뛴 1만4963.87을 나타내 다시 1만5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빅7 종목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6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깜짝 분기 실적 공개에 힘입어 8.63% 올랐다. 이로 인해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AMD가 전장 대비 3.28% 상승했고, 인텔은 2.88% 뛰었다. 브로드컴과 퀄컴은 각각 1.52%와 1.42%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시장의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2.9%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0.44% 내린 배럴당 73.89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39% 하락한 배럴당 7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동지역 정세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