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렸나? 뉴욕증시 1% 넘게 하락

  • 등록 2023.12.21 0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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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보다 1.27% 하락한 3만7082.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장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1.47%와 1.50% 떨어진 각각 4698.35와 1만4777.9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 가던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그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빅7 종목 가운데  알파벳을 제외한 6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1만5000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 하락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하락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즉각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언급도 나와 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4.2%로 나타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다시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0.4% 상승한 배럴당 74.22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6% 오른 배덜당 79.70달러에 거래됐다.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해상 운임 인상 물류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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