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4% 밑으로 떨어져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 지수는 이날 고점을 다시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만4761.56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하는 3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하 시사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bp 가량 떨어진 3.91%에 거래됐다. 2년물은 4bp 하락한 4.39%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30년 고정금리 평군)도 7%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금리 인하가 석유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과 미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국제유가는 크게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대비 3% 오른 배럴당 71.58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2% 상승한 배럴당 36.6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