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사흘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640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9% 상승한 4622.4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빅7) 주가가 모두 내린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20% 오른 1만4432.4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12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시했다. 시장에선 CPI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완만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동결에는 의견을 보이지 않다.
미 국채 금리도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내린 4.235%에, 2년물 금리는 0.015%포인트 하락한 4.712%에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장과 같은 4.326%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의 특이 사항은 빅7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는 것이다.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모두 1% 가량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보다 0.1% 오른 배럴당 71.32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배럴당 7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를 나타내 금리 동결을 낙관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