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37% ↑··· 뉴욕증시 반등

  • 등록 2023.12.08 0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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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빅7 주가가 일제히 상승, 증시를 이끌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6117.3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80% 상승한 4585.5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7% 뛴 1만4339.99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와 S&P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가 멈췄고,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1월 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이날 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용 둔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약화로 이어지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기조 종료(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반응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0월 5% 수준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4.1%대까지 급락한 상태다.


국제 유가도 6일째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브렌트유는 0.34% 떨어진 배럴당 7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5%에 달한다. 또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이날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 AMD가 전장 대비 9.89% 폭등했고, 알파벳도 5.31%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테슬라, 애플도 이날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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