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9% 밀린 4550.58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1만4258.49로 거래를 마쳤다.
긴축 기조가 종료됐다고 기대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이 훼손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잠정치)라고 공개했다. 이는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GDP 호조에도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bp 떨어진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로 집계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특히 내년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2%에 달했다.
한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갱신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전장보다 1.01% 하락한 378.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이날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