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마이너스 재진입과 관련 디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아이화 중국 국가통계국 국민경제종합통계국 국장은 15일 기자 설명회를 연 자리에서 "중국의 낮은 물가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면서 디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 물가는 계절적,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마이너스로 진입했지만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디플레이션 우려는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10월 물가는 식품가격이 주도했다면서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10월 CPI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주도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30.1%나 급락하면서 CPI를 0.55%포인트나 끌어내렸다.
그는 이어 1월부터 10월까지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면서 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류 국장은 "수요 측면에서 현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회복되고 있으며, 화폐 측면에서도 광의통화(M2)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시장 유동성 역시 합리적이고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물가 상황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디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