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GE 등 미국 일부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도 전장보다 0.73% 상승한 4247.6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상승한 1만3139.88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반등 기회를 잡았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3bp 가량 하락했고, 30년물도 전장보다 7bp 가량 떨어졌다. 10년물과 30년물 모두 5% 돌파라는 우려에서 한발 물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GM과 GE, 버라이즌, 3M 등이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확장세를 유지했다.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지만 긴축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7%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