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가 하루 만에 하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3만4645.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57% 내린 4461.90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 떨어진 1만3773.6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1.14% 상승한 바 있다.
이날 애플이 아이폰 신상품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1.71%나 떨어졌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 주가는 무려 13%나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전날 10% 이상 상승했던 테슬라도 이날 2%대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전장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13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CPI가 전월보다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금융당국의 기축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