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혼조

  • 등록 2023.09.01 0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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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및 S&P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상승

뉴욕증시가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21.91로 전장보다 0.4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16% 떨어진 450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뉴욕증시는 그간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다. 소비가 여전하다는 의미이자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다만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줄었다. 이는 미국 고용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투자자들은 8월 고용 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날 뉴욕증시가 엇갈린 투자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로 전일과 같았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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