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 중국산 갈륨·게르마늄 최대 수입국

  • 등록 2023.08.31 1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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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대한국 수출액 2억916만 달러
한국·일본·인도·미국·대만·독일 순

올해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구매한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 소재로 활용되는 금속으로, 중국은 8월 1일부터 관련된 14가지 제품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 IT 전문 매체 아이지웨이는 31일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 올해 7월까지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액중 한국으로의 수출액 비중이 30.0%에 달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본지 8월22일자 갈륨 및 게르마늄 수출 급증 참조>

 

 

이 기간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제품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억916만 달러(한화 2768억원)로 전년대비 122.3% 늘었다. 전체 수출액중 한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어 일본의 비중은 13.1%였다. 일본의 수입액은 9089만달러로 전년대비 91.1% 감소했다. 이어 인도, 미국, 대만, 독일, 홍콩, 러시아 , 프랑스, 호주 등이 중국으로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제품을 많이 수입했다.


중국의 올해 7월까지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액은 6억9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수출 통제에 앞서 7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제품 수출액은 10억3000만 달러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7월3일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했으며, 8월1일부터 시행했다. 

 

갈륨은 반도체 소재로 널리 사용되며, 특히 질화갈륨은 3세대 반도체 소재로 활용된다. 게르마늄은 적외선 광학소재, 광섬유,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 90% 안팎을 점유하는 금속이다.
 

안현지 기자 anhj@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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