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상승

  • 등록 2023.08.30 0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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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7% 이상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상승 마감

나스닥 지수가 1.7% 이상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상승한 3만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 뛴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4.9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도 4.1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시사에 반응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 미 국채 금리 하락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또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28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의 예상치는 950만건이었다. 인플레이션(물가) 압박에서 다소 풀렸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7% 이상, 엔비디아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또 알파벳과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에 달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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