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등 주요 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

  • 등록 2023.08.29 06: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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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지표와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4433.31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뛴 1만3705.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시장에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뉴욕증시의 랠리 여부는 이번 주 나오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달렸다. 시장에선 고용은 둔화된 반면 임금 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예상이 맞다면 연준의 관망세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5%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1.5%로 예상했다. 하지만 11월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42.1%, 인상할 가능성은 48%로 나타났다. 시장은 한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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