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 반등

  • 등록 2023.08.08 06: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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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4거래일, S&P와 나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시장, 7월 CPI 발표 앞두고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촉각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주춤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16% 상승한 3만547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90% 오른 4518.4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399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10일 발표될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했다. CPI가 둔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 종료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르고, 근원 CPI는 4.8%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고, 근원 CPI는 4.8%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대략 맞으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의지가 지속될 수 있다.


실제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당분간 제한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면서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반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긴축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였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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