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 분위기도 있었지만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5438.0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8% 상승한 4567.4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41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시장은 7월 금리 인상 보다 회의 결과 후 나올 제롬 파월 의장의 멘트에 더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였다. 파월 의장은 올 연말까지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힌 만큼 시장의 파월 의장의 입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긴축 종결에 무게가 실리는 발언이 나올 경우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0%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린 1.8%로 예상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 긴축의 필요성이 줄고 내수가 다시 회복력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값 상승 등 여전히 긴축이 세계 경제 성장의 최대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