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는 동결, 달러 반입 한도는 확대

  • 등록 2023.07.20 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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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1년 및 5년 만기 LPR 동결
해외 자금 거시건전성 조절 변수 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3.55%와 4.20%로 전월과 같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를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은 지난 17일 예견됐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대신 MLF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030억 위안(한화 18조원)을 시중에 풀었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30억 위안(6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자금을 제외하면 이날 공급된 자금은 34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 만큼 인민은행이 LPR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대신 기업과 은행의 달러의 중국 반입 한도를 늘렸다.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이날 '해외 자금의 거시건전성 조절 변수'를 1.25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변수가 올라간다는 것은 기업과 은행이 해외에서 자금을 더 많이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며, 이는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이 변수를 1에서 1.25로 올린 바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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