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3만5061.2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24% 상승한 4565.7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4358.02로 장을 끝냈다.
다우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라 2019년 9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발표에 반등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도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5% 올랐지만 전달의 6.1%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영국의 경우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지만 전월 8.7%보다 낮아졌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10년 물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진 3.74%에, 2년 물 국채 금리는 전장과 같은 4.77%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