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의 2분기 호실적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4951.9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71% 오른 455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오른 1만4353.6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와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전장보다 1.27% 상승한 1976.07로 거래를 끝냈다.
'어닝 서프라이즈'나 다름없는 주요 기업 2분기 실적이 이날 증시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예컨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 11% 증가, 순이익 19% 증가라는 실적을 공개, 이날 주가가 4.4%나 급등했다.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도 이날 6.5%나 주가가 치솟았다.
한편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0.5%)에 못 미쳤고, 산업생산 역시 시장 예상치보다 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