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3.0% 상승에 그치면서 뉴욕 증시 상승 마감

  • 등록 2023.07.13 06: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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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5%, S&P 0.74%, 나스닥 1.15% 상승

미국 인플레이션(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32.90포인트(0.74%) 상승한 4472.1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8.26포인트(1.15%) 뛴 1만3918.96으로 거래를 끝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CPI는 9.1%였다. 3.0%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물가 목표치는 2%다.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예정대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물가 상황에 따라 올해 한차례만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물가라는 터널의 끝인 보인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86%대로, 2년물 금리는 4.73%대로 떨어졌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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