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17.02포인트(0.93%) 오른 3만4261.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29.73포인트(0.67%) 상승한 4439.2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22포인트(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선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름 폭이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근원 물가가 5%대로 여전히 높을 것을 것으로 예상, 전장과 같은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은 오는 25~2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12일 발표되는 CPI가 인상 속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기업 2분기 실적도 관망세를 유지하는 한 요인이 됐다.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이번 주 공개된다. 2분기 기업 순이익 규모에 따라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