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기업실적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관망세가 유입됐다.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장 분위기는 관망세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209.52포인트(0.62%) 오른 3만394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6포인트(0.18%) 오른 1만3685.4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3대 지수가 반등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오는 12일 공개가 예정된 CPI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이날 뉴욕증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시장의 미국 6월 CPI 추정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다. 조심스럽게 상승 폭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근원 CPI는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업 2분기 실적 발표도 뉴욕증시가 관망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2분기 주요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