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채 한도 이슈 벗어나면서 뉴욕증시 상승

  • 등록 2023.06.02 0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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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불안감이 해소
미 5월 일자리 지표 촉각

뉴욕 증시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이슈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8%나 상승하며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65.70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전날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 안이 미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 통과만 남아 있어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분위기였다.


이제 남은 것은 기준 금리. 오는 13일과 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하반기 금리 동향에 눈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달 기준 금리 동결 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이 2일 발표가 예정된 미 노동부의 5월 일자리 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계속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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